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여파로 국내 수입이 60일간 전면 중단되면서 육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하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2% 상승한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림지주도 6.53% 올랐으며, 마니커는 29.98% 상승하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더불어 자회사인 마니커에프앤지(12.74%)도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1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종란(병아리 생산을 위한 계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닭고기 등 가금육과 관련 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알렸다. 이는 15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농림축산부가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주의 한 종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면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체 닭고기 수입량 5만1147톤(t) 중 88%(4만5211t)를 브라질에서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닭고기, 달걀 가격 인상 우려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육계 관련주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