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했다.
APF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강등했다. Aaa는 최고 등급인데, 이를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것이다.
무디스는 "미국의 정부 부채와 이자 지급 비율이 10년 이상 증가해 비슷한 신용등급을 받은 다른 국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이르렀다"면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매년 증가하는 막대한 재정 적자와 이자 비용 증가 추세를 반전시킬 방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토 중인 재정안으로는 지출과 적자가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향후 10년 간 복지 지출이 증가하는 반면 정부 수입은 전반적으로 정체되어 재정 적자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이고 큰 재정적자는 정부 부채와 이자 부담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는 한편,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이는 Aa1 등급의 '균형 잡힌 위험'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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