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총 1,100억 원 규모의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을 추가 편성하고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미국의 보호무역 여파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신한은행과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 1,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진행된 신한은행 출연 특별자금 중 미사용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오는 5월 19일부터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번 자금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출금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상환하게 된다. 기업이 실제 부담해야 할 이자율은 1.7%로, 인천시가 1.2%, 신한은행이 0.5%를 각각 분담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으로, 신한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Ⅱ-2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시는 남은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금을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 기업은 일반기업 외에도 여성·장애인기업, 국가보훈대상자 기부업체, 인천시 우수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등 각종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 혜택이 적용된다. 우대 기업의 경우 최대 100억 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세부 심사 기준은 '2025년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에 명시된 내용에 따른다.
신청 절차는 비즈오케이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가 심사를 진행한 뒤 매주 월요일 지원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지원결정서를 출력해 신한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자보전 금리는 최종 산출된 대출금리에서 1.7%p를 차감한 금리가 적용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남은 사업비를 지역 중소기업에 환원하는 동시에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협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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