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소장 김문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줄이기 위해 9월 30일까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으며, 즉각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감시체계에는 영주적십자병원, 영주기독병원, 영주자인병원 등 지역 내 3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실시간 파악해 영주시보건소에 통보하며, 이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된다.
시는 감시체계 운영과 더불어 시민 대상 예방 홍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폭염 대비 행동요령으로는 ▲기상 정보 수시 확인 ▲실내 냉방 및 환기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 자제 ▲무더위 쉼터 이용 등이 강조된다.
박영화 감염병관리과장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계획"이라며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될 경우 무더운 시간대의 외출을 삼가고, 행동요령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경북지역은 290명, 영주시는 2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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