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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한화 26년만의 10연승…한국시리즈 우승가나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문현빈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덕아웃을 향하며 포효하는 모습/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6년만에 10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999년 10연승을 기록한 이후 26년만이다. 한화는 10연승을 달성한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지난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쏠 뱅크(SOL Bank)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한화는 4월 말 KT위즈와 두 경기에서 승리한 뒤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세 차례 모두 이겼다. 이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키움히어로즈와의 첫 경기에서도 이긴 상태다.

 

한화가 10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경문 감독의 영향이 컸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3회, NC 시절 1회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는 등 KBO리그 감독 생활 14년 동안 10번이나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검증된 감독이다.

 

지난해부터 한화를 이끌었던 김 감독은 한화를 2024년 87경기에서 42승 1무 44패로 만년 10위에서 8위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김 감독은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1위 출신인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대신 3년차 유틸리티 자원 문현빈을 과감하게 3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리고 문현빈은 올 시즌 타율 0.314, 7홈런 38안타 23타점 16득점 6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꾸준한 투자도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한화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부터 전 시즌 하위 3개 팀에게 타지역 선수를 1차 지명으로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화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문동주를 지명한 뒤 2023년 김서현, 2024년 정우주를 차례로 지명했다. 현재 유망주 3명은 올 시즌 1군에서 맹활약하며 이들에게 투자했던 15억 원의 계약금이 아깝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문동주는 이후 4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따냈다. 김서현은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세이브 12개를 달성했다. 정우주도 역시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채은성을 영입하는데 6년 총액 90억 원을 투자했고, 작년 시즌을 앞두고는 FA 안치홍과 4+2년 총액72억, 돌아온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하는 데 128억원을 투자했다. 과감한 투자가 시간을 두고 빛을 발하고 있는셈이다.

 

하늘도 돕고 있다.

 

한화는 1일 대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와 3일 KIA 타이거즈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후 7일 한화는 대전 삼성라이온즈전에서 세차례 연속 승리한뒤 키움히어로즈와의 첫경기에서 7-5로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도 "사실 걱정을 좀 했는데 날씨가 많이 도와줬다"며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고 미소를 지었다.

 

보살로 불리는 팬들의 사랑도 지속되고 있다.

 

작년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래된 야구장을 사용하던 한화는 올 시즌부터 3월에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새 집에서 24승 13패의 호성적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팬들은 최근 12경기 연속 매진을 포함해 올 시즌 19번의 홈경기에서 16번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한화는 11연승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고척 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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