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이 어버이날을 맞아 혼자 생활하는 고령의 6.25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 배우자를 찾아 효(孝)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 카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20여 명의 보훈재가복지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가보훈실무관들이 직접 보훈가족 가정을 방문해 청장 서한문과 함께 카네이션 브로치를 가슴에 달아드렸다.

국가보훈부는 고령이나 만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가족의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보훈대상자들에게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방문을 받은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은 "보훈청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며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말했다.

이남일 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5월 가정의 달 소외되는 어르신이 계시지 않도록 더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