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산읍 주민들의 온산문화체육센터 시설 이용료 감면율이 확대된다. 농업과 보건을 융합한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근거와 국가 유공자들을 예우하기 위한 우선 주차구역 설치 근거도 마련된다.
울주군의회는 9일 군민 복지 증진과 민생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안 3건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성환 의원 발의로 입법 예고된 '울주군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온산읍 주민들의 온산문화체육센터 시설 사용료 감면율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 의원은 "온산문화체육센터는 온산읍민들이 울산석유비축기지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버력 매각 자금 108억원을 사업비로 보태 조성된 시설"이라며 "시설 사용료 감면은 자금을 기여한 읍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자, 그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정우식·노미경 의원이 공동 발의한 '울주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례안에는 치유농업 기반 조성을 위한 시책 수립과 시행, 기술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기술 개발·보급 및 창업 지원 등 군수의 책무와 군의 지원 근거가 포함됐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정우식 의원은 "울주군의 풍부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치유농업은 새로운 농촌 비전이자 복지정책의 일환"이라며 "조례가 통과되면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주민 건강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입법 예고됐다.
이 조례는 국가유공자에게 공공주차장 내 우선 이용 주차구역을 제공하기 위한 설치 및 운영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울주군이 관리하는 3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에는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김영철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실질적 예우를 제공하는 것은 공동체의 기본 도리"라며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작은 변화가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들의 입법 예고 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13일부터 열리는 제238회 울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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