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금호강변이 짙은 보랏빛으로 물들며 봄날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강변을 따라 만개한 보라유채꽃을 보기 위해 시민은 물론 타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라유채꽃밭은 금호강변 화단과 1.4km 산책로를 따라 총 1만3,000㎡ 규모로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꽃과 바람이 어우러진 길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봄의 한때를 즐기고 있다.

보라유채꽃이 지면 공원에는 작약, 여름 코스모스, 맥문동, 꽃댕강, 채송화 등이 차례로 개화할 예정이다. 특히 5월 중순부터 6월, 초여름에 이르기까지 계절별로 이어지는 꽃의 흐름은 강변공원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관리사업소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연중 식재 계획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원 내 수목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