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1991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해외 출국자 대상 유심 교체의 경우에도 본사 인력을 충원하면서 대기 현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을 우선 시작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로밍을 이용하려는 해외 출국자들은 유심 교체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날부터 본사 직원 120명을 인천 공항 로밍센터 등에 투입해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당일 출국자에게 우선적으로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는데 인천 공항의 경우 주로 7~9시에 대기 수요가 많이 몰려 대기줄이 길고,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처리가 가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포 공항의 경우 대기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96만2000명이다. 전날부터 이날 9시까지 총 6만2000명이 교체했다.SK텔레콤은 최근 간담회에서 기 보유한 유심 물량을 100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로라면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최근 10만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12~13일 정도면 어느 정도 물량 부족 사태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T월드 2600개 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만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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