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대주주의 지배력을 확대했다.
대명소노그룹과 JC파트너스가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 의사를 접고 지분을 다시 타이어뱅크로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김 회장의 지분율은 70%까지 높아지게 됐다. 김 회장이 항공업 영위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만큼 뱅크그룹은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대명소노그룹과 함께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타이어뱅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가는 주당 1900원으로 22% 지분 기준 1190억원이다. 타이어뱅크는 계약금 200억원을 이미 납입했고, 올 9월 말까지 잔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JC파트너스와 소노는 각각 풋옵션, 콜옵션 행사를 유예하고 지분 매각전까지는 에어프레미아를 공동경영하기로 했다.
타이어뱅크는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약 46%를 보유 중이다. 이번 추가 지분 확보로 총 68% 지분을 갖게 돼 최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AP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김 회장과 자녀들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와 2세 승계 등을 고려해 김 회장이 추가 자금을 들이고서라도 에어프레미아 인수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에어프레미아는 창업 이후 여러 경영적 난관과 변화의 시기를 겪었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좌초되지 않고 꿋꿋이 버텼다"며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는 한 나라의 품격을 대표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며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항공사로 도약하여,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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