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의 긴축 편성 기조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비 366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었다. 확보된 예산은 재해 대응부터 교통 인프라 개선까지 다방면에 쓰일 예정이다.
정부가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안만을 반영해 최소 규모로 편성한 2025년도 추경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36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이룬 추가 성과로, 앞서 확보한 5조 8,697억 원의 정부 예산에 이어 인천시의 재정 전략이 다시 한 번 통했다는 평가다.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주요 예산은 인천의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 사업들로 구성됐다. 주요 항목에는 ▲2025 APEC 국제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송도 컨벤시아 인프라 개선 12억 원 ▲인천 1, 2호선 통합무선망(LTE-R) 구축 47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준공영제 편입 7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 300억 원이 포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의 경우 전국 총 4,000억 원 중 인천시 몫으로 추정되는 금액이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략적 접근을 병행했다. 올해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비 발굴 보고회를 열어 추경 반영 대상 사업을 엄선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설득 작업을 본격화하며 총 8차례에 걸쳐 관계부처와 국회의원실을 직접 찾아 설명과 건의를 이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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