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가 주민이 체감하는 치안 사각지대를 파악해 맞춤형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고양경찰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덕양구 주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강화 구역' 지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범죄예방 강화 구역은 주로 경찰의 시각에서 선정되어,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 요소나 취약지점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고양경찰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직접 반영한 구역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문은 아파트 게시판, 관공서, 순찰차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SNS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도 병행된다. 설문 항목은 안심 귀갓길에 대한 인식, 지역 내 불안 요소, 체감 치안 수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는 경찰이 보유한 범죄 데이터와 결합해 분석되며, 이후 경찰·지자체·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범죄예방 강화 구역'이 최종 결정된다. 해당 구역에는 주민 요구에 따른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조도 개선, 환경 정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재환 고양경찰서장은 "현장에 기반한 실질적인 치안 강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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