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위장관외과 정재훈 교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재훈 교수는 '위암 수술 후 피터슨 탈장 예방을 위한 장간막 고정술(MEFIX)과 기존 술식 비교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 임상 시험의 단기 사망률 및 합병증 분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피터슨 탈장 예방을 위한 새로운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한 것으로, 국내 12개 의료기관이 공동 참여한 다기관 연구다. 연구 책임자는 창원경상대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다.
연구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부산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총 12곳이다.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환자 444명을 대상으로 장간막 고정술과 기존 봉합술을 비교해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 및 주요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장간막 고정술은 기존 술기와 비교해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피터슨 탈장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술식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3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피터슨 탈장 예방 효과를 추가로 입증할 계획이다.
정재훈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는 여러 기관이 협력해 위암 수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예후 개선과 수술 합병증 감소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 연구자인 창원경상대병원 정상호 교수님과 공동 연구진 선배 교수님들께 발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훈 교수는 2022년과 2023년 대한위암학회에서 2년 연속 우수 포스터 발표상과 우수 구연 발표상을 받다. 2024년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우수 비디오 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양산부산대병원의 우수한 임상 연구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위암 수술 표준 술기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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