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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금고 새 얼굴]성성식 갈현동새마을금고 이사장

"IMF사태 넘겼다고 안주하면 안 된다"…'일신우일신' 역량 키워야
새마을금고는 지역에 봉사·환원해야…건전성과 자산 모두 확보할 것

성성식 갈현동새마을금고 이사장./김정산 기자

"금고와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매일 회의를 한다. 조합원이 의지할 수 있는 금고를 만들 것이다."

 

성성식 서울 은평구 갈현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성 이사장은 지난달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갈현동 새마을금고의 영업 기조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다. 성실하게 매일매일 발전된 상황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말 기준 갈현동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273억원이다. 연간 16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억4100만원 상승한 100억원이다.

 

성 이사장은 올해 조합원과 거리를 좁힐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에 대한 조합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활동을 추진한다. 체육교실과 노래교실, 요가교실, 파크골프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임직원과 회원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연체율'과 '유동성 자산' 등 두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매일 여신팀과 회의를 한다. 직접 보고를 받고 필요에 따라선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점진적으론 외부에 맡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우량 여신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지역 이사직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서울지역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를 조율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서울지역 금고 이사장을 만나 우량여신 확보 노하우를 공유한다. 올해는 지역 금고가 함께 성장을 도모할 시기라는 입장이다.

 

공제도 눈여겨보고 있다. 공제 영업 관련 '스펙업'을 해보겠다는 계획이다. 공제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직원이 관련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가입자에게 꼭 필요한 상품인지 고민한다. 올해 관련 직원 교육 또한 계획하고 있다.

 

자금 수신에 관한 고민도 크다.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높게 책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균 수신금리를 유지하면서 회원을 유도해야 한다.

 

그는 "새마을금고가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올해 건전성 제고와 경영 역량을 키워야 한다.

 

과거 새마을금고는 리테일(소매금융) 중심 대출만 취급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공동대출 등 고위험 여신을 운영할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PF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23년 새마을금고가 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겪은 위기를 되풀이한 만큼 개별 금고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성 이사장은 "지난 2023년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일선 금고는 물론 금융당국, 중앙회가 모두 나서서 고생이 많았다"라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과 회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낮은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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