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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잇따라 기업공개 도전...달바·미미박스 '글로벌 도약' 목표

달바 브랜드 대표 제품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달바글로벌.

국내 유망 뷰티 브랜드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매출 개선 등에 중점을 두며 'K뷰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코스피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달바글로벌은 지난 10일 공모일정 변경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달바글로벌은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5월 9~12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달바글로벌은 앞서 지난달 25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종류와 수는 보통주 총 60만4000주로, 1주당 최저발행가액은 5만4500원이다. 이에 따라 달바글로벌은 최소 356억4300만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18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145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달바글로벌은 이번 정정 공시에서 자금 사용 세부 계획도 일부 구체화했다.

 

회사는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중 약 109억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추가 투자 대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왔으나, 해당 사항을 삭제하고 신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확보 등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달바글로벌은 현재 연간 실적 측면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690억원에서 2024년 3091억원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약 65% 수준이다. 특히 2024년 기준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급증하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45%로 늘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20여 개국에서 K뷰티를 대표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달바글로벌 측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70%로 대폭 확장하고,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미미박스.

K뷰티 전문 기업 미미박스도 지난해 상장주관사를 삼성증권으로 선정하며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해 올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창립 초기부터 실리콘밸리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 론스데일 팰런티어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가 운영하는 8VC, 굿워터캐피털, 알토스벤처스, 스파크랩,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등 실리콘밸리 대표 투자자들로부터 2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미미박스는 전체 매출의 약 90%를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고, 북미 시장 매출 비중만 65%에 달한다. 2024년에는 첫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미박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조정 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22억원이다. 미미박스는 미국 내 유통망 확보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사업 구조 개선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미박스 측 관계자는 "2억 달러의 투자금을 활용해 미국과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현재 미국 내 10개 이상의 리테일러에 입점해 폭넓은 고객층과 브랜드 입지를 다졌다"며 "2025년과 2026년에는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른 국내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K뷰티 대표 주자로 속속 입성한 브랜드들이 기업공개, 매출 개선 등으로 외형을 확장함에 따라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화장품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소비재인 만큼, 현재 직면한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 특정 국가에서의 규제, 양국 관계 등 변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도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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