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김문수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 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자신의 이임식장에 들어선 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다 고용부 한 직원이 김 장관의 저서 '김문수 스토리 청(靑)'에 사인을 요청하자 사인해주고 있다. /사진=한용수 기자 hys@

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자신의 이임식에서 "저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 이임식은 고용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직 중 영상과 함께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로이킴의 '봄봄봄'이 흘러나오며 출정식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특히 이임식 장소에 들어선 후 약 10여분간 참석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고용부 한 직원은 김 장관의 저서 '김문수 스토리 청(靑)'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언급하며 "민생은 고단하고 청년들은 미래를 꿈꾸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지금이야말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1970년대 한일도루코 노동조합원으로 노동계 첫발을 내디딘 일 등 노동계와 함께 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때 노동조합위원장으로서 월급을 제때 받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회고한 뒤 "이제는 부당노동행위나 체불임금이 있으면 근로감독관님들이 나서서 신속히 해결해주는 좋은 시대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장관으로서 내렸던 첫 지시는 임금체불 근절이었다"며 "체불임금의 40%가 퇴직금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마주하며 퇴직연금 의무화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현장에는 여전히 보호와 지원이 절실한 노동약자들이 많이 있다"며 "노동약자보호법이 하루 빨리 통과돼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법 제정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시고 저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청년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이라며 "이는 고용노동부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부가 해야 할일은 너무나 많다고 언급한 뒤 "여러분을 떠나야 하는 제 마음은 매우 무겁다"며 "저는 앞으로도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임식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탈레반'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 질문에 "홍 시장 고견이니까 잘 듣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헌재 판단을 일단 수긍해야죠"라고 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