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연일 주가가 하락했던 반도체주가 8일 반등에 성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88%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38%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한때 3.95%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3.64% 오른 1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주 강세는 최근의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7조928억원, 영업이익 5조1428억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을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두 기업은 지난 3월부터 코스피 이익 증가를 주도하고 있어, 코스피 최선호주로서 손색이 없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