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63만여 필지의 땅값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이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가 개별공시지가 결정요인 전 항목을 지도에 시각화해 공개하면서 부동산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3일부터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되는 20개 항목 전부를 '인천시 지도포털'을 통해 시각화해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용도지역, 이용 상황, 형상, 도로접면 등 일부 정보만 제공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전 항목을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항목에는 토지의 용도지역, 고저차, 도로접면뿐 아니라 농지 비옥도, 유해시설 접근성, 개발사업 단계 등 보다 세밀한 토지 특성 정보가 포함돼 있다. 시는 이들 항목을 지도상에 시각적으로 구현해 시민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학교, 우체국 등 주요 공공건물을 관심 지점(POI)으로 함께 표기해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포털은 인천시 공식 웹사이트뿐 아니라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계돼 있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공시지가 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해 전 항목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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