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4.48% 증가...영업익 2.71%·순이익 13.45% 감소
적자 기업 비중 증가세...코스닥 기업 5곳 중 2곳 이상 적자 기록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1203개사 기업의 총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조6403억원, 3조4817억원으로 각각 2.71%, 13.45%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전년 대비 각각 0.26%포인트씩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04.93%로 전년 말 대비 0.33%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이 부진했던 만큼 적자기업도 전년 대비 30곳 증가했다. 분석 대상 1203개사 중 692곳(57.52%)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으나, 511곳(42.48%)은 적자로 집계됐다. 상장사 5곳 중 2곳 이상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적자를 기록한 511곳 중에는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포함됐다.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158개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으며, 353곳은 적자가 지속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운송·창고(16.14%), IT 서비스(14.53%) 업종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유통(57.49%), 출판·매체복제(31.32%), 농업·임업 및 어업(24.13%), 기계·장비(20.86%) 업종이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17.81% 증가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9%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2.39%보다 4.1%포인트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0.80%포인트 수준의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88%로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11%보다 3.7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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