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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금고 새 얼굴] 이만종 금빛새마을금고 이사장

올해 목표, 수익성과 건전성…"불경기에도 버틸 기초체력을 갖춰야"
사회공헌활동, 문화생활, 조합원 편의 제고…"금고 이전도 고려"

이만종 금빛새마을금고 이사장./김정산 기자

"지난 1989년도부터 19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했던 금고로 17년 만에 돌아왔다. 맨 처음 이사장이 됐을 때만 하더라도 강도가 금고 천장을 뚫고 침입해서 직접 막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고 발전한 만큼 발맞춰 움직이겠다."

 

1일 이만종 서울 양천구 금빛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를 통해 이사장직에 복귀했다. 지난 30여년간 금고에 애정을 쏟은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금빛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3739억원이다. 선거는 직선제로 진행했다. 후보자 4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서울 지역 금고 중 가장 치열한 양상을 나타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총 3143명이다. 이 이사장은 1354표(43.07%)를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임기동안 ▲조직문화 개선 ▲흑자전환 ▲조합원 편의성 제고 ▲수익성 확대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이 처음 금고를 창립했을 때는 자본금 7억원, 임직원 4명으로 출범했다. 지난 36년간 자산가치는 533배, 임직원은 23명으로 늘었다. 그가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다.

 

올해 흑자전환의 포석을 준비하는 해로 정했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연체율 상승에 6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채권매각 등의 경로를 활용해 부실 사업장을 처분하고 상환 여지가 높은 사업장은 살려낼 계획이다.

 

이 이사장이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공제'다. 공제란 새마을금고에서 취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저축성공제 상품을 주력으로 불황에도 현금이 이탈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과거 전국우수공제 금고를 만든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이 이사장은 "아무리 건전하고 우량한 금고라도 한 번 추락하면 반등에 몇 십 년이 걸린다. 공제 등 안전한 현금 자산을 축적해 위기에도 버틸 수 있는 금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생활과 함께 조합원 편의성 제고도 추진한다. 현재 금빛새마을금고는 조합원들을 위해 노래교실과 드럼교실, 무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서예교실과 그림교실을 신설해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익성을 확대해 넓은 주차장과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로 금고를 이전하는 것 또한 생각 중이다.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좀도리운동'을 시작으로 성장한 새마을금고 나눔 정신이 흐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동안 업무파악을 위해 시간을 쏟아야 하지만 임직원과 논의해 복지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원 배당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과거 수기장부와 주판으로 금고를 운영하던 시절에는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수월한 시대가 됐다"면서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고 과거의 요령을 적용해 금고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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