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주가 변동성 우려"
덴티움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 확보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덴티움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덴티움의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덴티움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전일 대비 15.19% 상승한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로 명시했다.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다. 이는 '단순 투자'가 기본 권리만 행사하는 소극적 형태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투자 심리로 인한 주가 상승에 대해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얼라인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려오며 최근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단순 투자'가 의결권, 신주인수권, 이익배당청구권 등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기본적인 권리만 행사하는 소극적인 투자 형태인 반면 '일반투자'는 경영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다. 향후 구체적인 주주 행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덴티움 주가는 올해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근본적인 실적 개선 전략이 수반되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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