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라면·우유 오늘까지 사세요" 내일부터 '가격 인상'
식품업계의 출고가격이 연일 인상되는 가운데 맥주·라면·우유 등 서민 먹거리가 당장 내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맥주의 경우, 오비맥주는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 롯데아사히주류도 지난 1일부터 수입 맥주 1위' 아사히의 출고가를 8~20% 인상했다.
라면도 오른다. 오뚜기는 27개 라면 중 16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한다.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716원에서 790원으로 오르고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으로 인상된다.
유제품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남양유업은 초코우유 초코에몽 브랜드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인상한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제품도 인상된다. 하겐다즈 파인트 가격은 1만59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12.6% 오르고, 미니컵·스틱바·샌드 가격은 5900원에서 6900원으로 16.9% 인상을 단행한다.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각종 원재료 수입의 부담이 커졌고, 해상 물류 수수료 및 임금 인상 등 제반 비용이 상승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실적 고공 행진 중 가격을 인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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