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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식시장 '테마주' 과열...시장경보·조회공시 25% 이상 차지

한국거래소 전경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등의 여파로 '정치 테마주' 관련 시장경보·조회공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운영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은 총 2756건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단계별로 투자주의 2473건, 투자경고 241건, 투자위험 10건, 매매거래정지 32건으로 총 2756건이 지정됐다.

 

투자주의는 총 2473건 지정돼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소수계좌 거래집중(691건, 28%), 투자경고 지정예고(548건, 22%) 지정유형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소수계좌 거래집중 항목은 전년 402건 대비 691건(72%)로 크게 불어났다. 거래소는 경영권 분쟁 및 자사주 취득이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했다.

 

투자경고 지정은 총 241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단기(5일) 급등 지정유형이 137건(5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더불어 투자위험 지정은 총 10건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초단기(3일) 급등 지정유형이 8건(80%)으로 가장 많았다.

 

매매거래정지는 총 32건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정치인(186건, 21%) 및 반도체(180건, 21%) 테마 관련 지정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19 일시적 재확산으로 코로나(136건, 16%) 관련 테마도 부각됐었다. 투자경고 지정 중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 되는 경우는 22건으로 69%를 차지했고, 주요 테마에 대한 시장경보는 868건(32%)이 지정됐다.

 

조회공시에서도 테마주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거래소는 정치인, 코로나 등 테마주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의뢰한 결과, 시황급변 관련 조회공시가 전년 대비 23건(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저한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는 116건이 의뢰됐으며, 조회 공시 의뢰 건 중 테마주 비율은 47%(54건)를 차지했다. 이 중 정치인 테마주관련 의뢰는 26건으로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조회공시 의뢰에 대한 상장법인의 답변은 '중요공시 없음'이 75%(87건)으로 가장 높았다. 상장법인 내부에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고, 테마주 열풍 등으로 인한 주가 급등락 사유를 상장법인이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 상황을 꾸준히 제도에 반영하고 운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적시성 있는 제도 개선·보완을 통해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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