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산림청과 협의해 산불 진화장비 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6일 오후 경북 의성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본부장 임상섭 산림청장)를 찾아 산불 진화대원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 인명피해 방지와 진화대원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헬기 조종사분을 포함해 이번 산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진화대원과 주민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 "산림청을 중심으로 진화해 총력을 기울이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와 진화대원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농식품부도) 산림청과 함께 산불 진화장비를 보강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울산 울주, 경북 의성, 안동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