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소각·배당 확대…주주환원율 40% 달성
"수익원 다변화 성과 가시화"…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1만원을 돌파했다.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으로, 글로벌 부문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등이 주가 상승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의 누적 상승률은 25.78%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증권업종 대표 종목들로 구성된 산업별 지수인 KRX증권이 약 10.7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4배나 높은 셈이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이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6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이 중 미국 법인은 945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주주환원 총액은 약 3670억 원으로, 주주환원율은 40% 수준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자사주 1억 주를 추가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최근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섰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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