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은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선다. 또한 강동수 PM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되면서 SK의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SK의 정유, 배터리,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운영효율화(O/I) 방향,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와 경영진간 활발한 질의 응답이 오갔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6년의 임기가 종료되어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선희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SK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SK는 지난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 2018년부터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도 제공하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