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는 다음달 3일 모잠비크 마푸토 현지에서 '모잠비크 드론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사업'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한-아프리카협력기금(KOAFEC)의 지원을 받아 빠르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모잠비크의 반복적인 사이클론과 홍수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착수식에서는 아프리카개발은행, 모잠비크 정부, 부산TP 간 협약 체결과 드론 기술 및 사업 추진 계획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잠비크는 매년 홍수와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2019년 사이클론 '이다이'와 2023년 '프레디'는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하며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에 부산TP는 드론을 활용한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정확한 예측과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 영상 촬영 및 지도 제작 ▲탐사 및 모니터링 ▲수색 및 구조 등의 핵심 기능을 갖춘 드론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피해 지역을 분석하며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또 드론 기술 이전 후 모잠비크 정부가 자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드론 기술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드론 조종, 데이터 분석, 시스템 유지 보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명의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우수 수료자 10명에게는 심화 교육 과정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지난해 6월 경쟁 입찰 형태로 사업 조달 공고를 냈으며 부산TP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
부산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 및 운영 경험 노하우를 활용해 앞으로 아프리카 및 기타 재난 취약 국가로 사업을 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모잠비크 드론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 사업을 통해 해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드론 산업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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