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캐릭터 '뚜비'가 굿즈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뚜비 굿즈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볼펜, 인형, 키링, 스티커, 핀버튼,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비건 가죽과 폐플라스틱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굿즈는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MOTY)'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성구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서울 용산 아이파크,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일본 린쿠 엑스포 등 국내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뚜비'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제조·판매망을 구축해 뚜비를 활용한 지역 특화 굿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동성로 나그놀, 더현대 대구·서울, 이월드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뚜비 굿즈에 대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3월 24일부터는 뚜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형성된 캐릭터 팬덤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졌고,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 매출 성장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1억 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캐릭터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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