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급감해 전체 휴대폰 회선에서 1% 미만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3G 서비스의 조기종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사회 전반의 인프라를 고려할 때 섣부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3G 회선 가입자 수는 52만8335명, 데이터 사용량은 21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어든 수치다. 빠른 속도로 가입회선과 트래픽이 감소하면서 전체 휴대폰에서 3G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선은 0.9%까지 떨어졌다.
3G 서비스 종료는 세계적 흐름이다. 현재 전세계 54개국 126개 사업자가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올해 중 종료한다.
3G 서비스가 2세대(2G) 이동통신보다 빨리 종료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G는 차량관제를 위한 사물통신 및 로밍 서비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실제로 3G 서비스는 종료하고 2G 서비스는 지속하는 나라가 많다.
반대 의견도 있다. 3G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교통,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무선결제 시스템 등이 3G 기반인 만큼, 조기종료는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기부는 올 6월까지 3G 주파수 재할당 여부를 결정한다.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 종료 의사를 내면 남은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에 들어가게 된다. 이동통신사들이 유지 입장을 내놓으면 과기부는 12월 주파수 재할당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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