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GO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공표 9주년 기념행사'를 전 세계 93개국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청주 행사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가 출범하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돼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전국적인 평화통일 캠페인의 행동계획이 발표되며 실질적인 추진 방향이 구체화됐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리 놓기: 평화를 위한 법적 및 실천적 틀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사회 지도자와 언론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HWPL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국제 NGO로, 세대·미래·문화·민족을 키워드로 한국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현재 170여 개 시민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남북 간 사회·문화적 교류 확대 및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 출범이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행사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 우리가 모임으로 평화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며 평화 실현의 주체로서 모든 국민이 참여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인류의 평화는 인류가 지켜야 한다. 우리가 이를 이루어야 할 당사자다"라며, "이번 모임을 통해 앞으로 더욱 나은 방법으로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족이 서로 만나 대화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수백 년을 짓밟혀 왔어도 일어설 줄 아는 나라다"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실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조상들이 물려준 나라와 민족이니만큼, 우리는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으니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에서 공식 출범한 '한반도 평화통일 준비위원회'는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연구·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은 세계불교승왕청 승왕 석연화 스님은 "통일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넓히고, 학술 연구를 통해 통일 후 사회·경제적 통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가 작성한 '통일헌법' 초안이 공개됐다. 키아란 버크 독일 예나 프리드리히-실러 대학교 국제법 교수는 "통일헌법 초안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반영하고 있으며, 통일 후 시민의 권리와 복지 및 평화 체제 구축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크 교수는 "이 초안이 한국의 통일과 미래 안정,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법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법적 지원과 협력을 강조했다.
HWPL은 남북 간 자유 왕래 촉구 및 국제적 지지를 통한 통일 의식 고취를 위해 '한반도를 잇다(Connect Korea)'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시작 10일 만에 72개국 243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1,350개 이상의 콘텐츠가 공유됐다. HWPL은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높이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HWPL은 '사랑과 축복의 해'라는 표어 아래 계시 말씀을 바탕으로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국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적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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