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콜마홀딩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35% 오른 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은 콜마홀딩스의 주식을 23만337주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5.02%에서 5.69%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주식 보유 목적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 펀드가 경영권에 참여하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매입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달튼은 "향후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31일에는 콜마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달튼은 임성윤 달튼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 의안을 주총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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