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이 약 1238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 해지로 인한 주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범양건영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2% 하락한 2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범양건영은 주식회사 삼진앤컴퍼니와 체결한 1238억원 규모의 물류창고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연결 기준 매출액(1207억원)의 102.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날 범양건영의 종속회사 삼진앤컴퍼니는 해당 물류창고 부지인 161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 조달의 장기 지연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범양건영의 자회사인 범양플로이에 대한 영업정지도 함께 공시했다. 영업정지 사유는 2022회계년도 건설업 실질자본금 미달이며, 이에 따라 3월 7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 5개월간 건축공사업 분야의 신규 도급계약이 제한된다. 범양건영 측은 "향후 실적 개선 및 추가 증자 등에 따른 건설산업기본법상 실질자본금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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