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회생절차로 인해 납품을 일시 유예했던 주요 협력사들이 납품을 재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주요 협력사들과 협의를 거쳐 상품 공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앞서 일부 식품·가전 납품업체들은 지난 4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대금 정산 문제를 우려해 이틀 뒤부터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홈플러스의 채권 변제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자, 정산 지연 가능성을 염려한 협력사들이 납품을 일시 중단한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주요 협력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품을 정상적으로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 납품을 중단한 기업 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 삼양식품 측은 "아직까지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 상태로, 현재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채권 조기 변제를 허가하며 일반 상거래 대금 미정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신청한 변제 허가 금액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물품·용역 대금을 포함해 약 3457억원에 달한다.
회생법원은 "위 물품·용역 대금의 결제는 협력업체(상거래채권자)들에 대한 우선적인 보호, 채무자의 계속적·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필수적인 기존 거래관계 유지 등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돼 신청 금액 전부에 대해 허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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