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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이복현 "불공정 관행 정조준"…ETF·채권시장 집중 조사 예고

"S&P500·나스닥 ETF 수수료 낮추고, 다른 상품엔 전가"… 이해 충돌 우려
증권사 ‘캡티브 영업’ 상반기 집중 조사…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 교란"

(왼쪽부터)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미국대표지수 ETF 수수료 인하 시각물/각 자산운용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금융투자 검사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문제와 채권 시장의 캡티브 영업 관행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ETF 점유율 경쟁 실태를 조사해보니 대형사들이 S&P500, 나스닥 등 지수 ETF 경쟁을 과열시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S&P500이나 나스닥 등의 '지수 ETF' 수수료는 내리면서 다른 ETF의 수수료를 올려 비용을 전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3자에게 비용을 넘긴 움직임이 있는지 점검했고 일부는 확인된 게 있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이로 인한 이해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적정한 운영비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 시장의 캡티브 영업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증권사들이 계열 금융사를 동원해 회사채에 투자하고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인 뒤 저가에 매도하는 관행이 수요예측 시장을 교란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반기 내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랩·신탁이 채권시장 공정 거래의 문제를 다룬 시즌 1이라면, 이번 캡티브 영업 문제는 시즌 2로, 이 문제를 정상화하는 데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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