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진단시약에서 진단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의료 진단 시장을 정조준한다.
씨젠은 자동화 장비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단디메카는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씨젠은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인 '씨젠 STARlet-AIOS'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도 AIOS 등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기술인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의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사실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및 임상시험 현장에서 다양한 진단장비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PCR 검사의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가 시장에 출시된 적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씨젠은 오는 7월 29~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진단검사학회(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씨젠은 앞서 진단시약 사업에서도 독자 기술력을 갖춰 왔다. 특히 씨젠의 기술공유사업은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 등을 각국 대표 기업들과 공유하고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은 자국 상황에 최적화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돼 향후 지역 내 감염이나 복합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대응하는 역량을 갖게 된다.
실제로 씨젠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이스라엘의 하이랩스, 스페인의 웨펜 등과 협력해 기술공유사업을 확장했다.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씨젠의 이러한 사업 성과는 실적 반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씨젠은 매출액 1088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 시약 매출이 904억원으로 83%를 차지했고 장비 등 매출은 184억원이다.
씨젠 측 관계자는 "기술공유사업을 비롯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 전개하는 동시에 진단장비 사업으로 새로운 진단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대형 검사실의 경우 대량검사가 가능하고 처리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쉽고 간편한 고객 맞춤형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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