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앙·금빛새마을금고 4파전으로 치열
송정·군자 등 5곳 후보자 3명씩 지원 '접전'
새마을금고가 '제1회 전국 동시 이사장 선거'를 실시하는 가운데 서울 일부 금고에선 4명이 몰리면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경합이 이뤄지는 곳은 총 49곳이다. 3명 이상의 후보자가 지원한 곳은 총 7곳이며, 42곳은 2명이 이사장 자리를 경쟁한다. 서울지역 새마을금고 193곳 중 144곳은 단일 후보가 출마하면서 자동으로 이사장에 당선된다.
가장 치열한 양상을 나타내는 곳은 양천구 금빛새마을금고와 종로구 종로중앙새마을금고다. 각각 이사장 후보로 4명씩 지원했다. 이번 동시 선거에서 자산규모 2000억원 이상 금고는 반드시 직선제를 치뤄야한다. 2곳 모두 자산규모 2000억원 이상이어서 선거일(3월5일)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금빛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3826억원이다. 이 중 현금·예치금과 대출채권의 비중은 95.5%로 각각 1518억원, 2134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이어 임직원은 임원 11명과 직원 24명으로 중견 규모 금고로 분류된다.
오보근 금빛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연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이만종 전 금빛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문병상 전 금빛새마을금고 감사,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 이사장과 전임 이사장의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빛새마을금고는 과거 대의원제를 채택할 때부터 수많은 지원자들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라고 말했다.
종로중앙새마을금고는 박창훈 이사장이 3연임을 모두 마치면서 새로운 인물이 도전장을 던진다. 김산해 전 종로중앙새마을금고이사와 이태랑 전 창신2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재광 전 종로구의원, 이용희 전 종로중앙새마을금고 전무 등이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태랑 후보자는 1942년생으로 올해 출사표를 던진 서울지역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많다. 반면 최용득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57세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종로중앙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1조182억원으로 대형금고에 속한다. 현금·예치금은 2307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22.6%다. 이어 대출채권 잔액은 7617억원으로 74.8%를 차지한다. 사무소는 본점을 포함해 지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임원 13명과 직원 36명이 재직 중이다.
한편 ▲청파새마을금고(총자산 2082억원) ▲송정·군자새마을금고(총자산 2360억원) ▲신내동새마을금고(총자산 2626억원) ▲목동새마을금고(총자산 2510억원) ▲대림동새마을금고(총자산 3709억원) 등 5곳에도 각각 후보자 3명이 몰렸다. 해당 금고 모두 총자산 2000억원 이상 금고로 직선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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