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관내 9개 정비구역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일부 지역은 이미 철거를 마치고 본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동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면 개발을 통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비구역은 재개발 6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2곳 등 총 9곳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들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금송구역은 지난해 말 철거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본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송림1·2동 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서림구역도 지난해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마쳤으며 이달 말부터 이주가 시작된다.
화수화평구역과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두 구역 모두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이며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부터는 대규모 입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림3지구는 2026년 1월 1,32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송림4구역과 송림6구역은 2027년 하반기 입주가 예정돼 있다.
동구는 정비사업 조합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용역 비용을 구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서림구역 지원을 마쳤으며 올해는 화수화평구역과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구역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정비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으로 알려진 '만석동 괭이부리' 지역이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동구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협력해 지난해 4월 협약을 체결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모든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동구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인구 10만 달성을 목표로 동구를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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