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8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착륙하던 중 뒤집혀 최소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눈이 일부 쌓여 있는 토론토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 전복됐다.
CNN은 "탑승자 80명이 전원 대피했지만 최소 15명이 부상했고, 그 가운데 2명은 위중한(critical)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소방 차량들이 뒤집어진 여객기에 소방 용수를 살포하며 화재를 진압했다. 또, 뒤집힌 여객기 속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이 신속히 대피했다.
앞서 지난 주말 토론토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토론토 공항 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대 22㎝의 적설량이 기록된 가운데 저희 팀은 밤새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고 후 피어슨 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됐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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