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일 이후 누적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만 1058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1조원에 도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금 투자 수요가 늘면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진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투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13일 종가기준 1조4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6228억원 대비 61.24% 증가한 수치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 순매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단 1거래일도 빠지지 않고 ACE KRX금현물 ETF를 순매수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이후 누적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058억원이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12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에 빠지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은 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에 올해 국제 금 가격은 1트로이온스 기준 11.53% 상승했다.
한투운용 측은 "ACE KRX금현물 ETF는 환 노출형으로 설계돼 국제 금 가격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ACE KRX금현물 ETF 수익률은 27.24% 수준이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86.67%, 3년 수익률은 124.27%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금 ETF다"며 "트럼프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나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는 만큼 자산 배분 차원에서 ACE KRX금현물 ETF를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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