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해당 사건 관련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 대행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고, 이 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신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여교사는 경찰에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