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을 핵심 품목으로 앞세워 1품1조 비전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의약품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4년 실적으로 개별 기준 매출액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으로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결과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86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지난해 국내와 글로벌에서 합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펙수클루는 차세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3년 차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국산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36호 국산 신약인 '엔블로'도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매출은 18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나보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에 달한다. 특히 나보타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대웅제약 정통 대표 품목인 우루사는 962억원의 매출을 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가 올해는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웅제약은 간질환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우루사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중증 진행 억제 효과, 위 절제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 효과 등을 입증한 우루사 후속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을 위한 집중 투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웅제약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해 있다. 또 대웅제약은 첫 자체개발 항암제 'DWP216', 세계 최초 중증 간 섬유증 경구용 신약 'DWP220', 경구형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를 비롯한 비만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제약·바이오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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