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7일 향동지역 직소민원과 관련해 주민 대표들과 면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교통국장 주관으로 교통정책과장과 건축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향동역(경의중앙선) 조기 착공과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향동지구와 화전동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향동역(경의중앙선)의 조속한 착공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의 사업비 확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민들은 향동동 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외에 추가 건립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관을 해치고, 전력 사용량 증가 및 냉각 시스템 소음 등으로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데이터센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된 사업으로, 건립을 취소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민원 사항을 논의해 개선 방안을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면담에서 주민들은 단순히 행정 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되는 것을 넘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불편과 민원 사항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 결정 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