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지배권을 확보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발행주식 전량을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며, 주식 거래는 이달 21일까지 정지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신세계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존 70.5%의 지분을 100%까지 확대해 완전한 지배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결정은 그룹 연결 기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신세계건설의 적자 탈출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상장폐지를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해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영업손실 규모 역시 약 11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966억원을 기록하며 현금 흐름도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에서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계기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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