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디지털 및 글로벌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운용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인사와 조직개편을 2월 3일자로 단행했다.
증권금융이 부서장의 75% 이상, 팀장의 56% 이상을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 등 역량중심 평가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핵심 부서장 및 팀장으로 보임해 조직혁신의 추진력을 확보하고 성과중심 문화 정착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로 신규임용된 부서장은 총 7명이며, 팀장은 12명이다.
증권금융은 "능력있고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해 적재적소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전문성과 활력을 제고하고자 했다"며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이 탁월한 여성인재 등용을 확대하고, 임원 및 보직자로 승진시켜 주요 보직에 전진배치했다"고 전했다. 증권금융은 지난 1월 23일 설경아 신임 상무를 선임하면서, 70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집행의원을 발탁한 바 있다.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이 활용될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본부를 신설하면서 기존 6개 본부에서 7개 본부로 확대됐다. 더불어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본부 편제도 추진됐다.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능별 조직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략부, 외화금융부, 투자전략실 등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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