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된 가운데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승선원 15명 중 1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승선원에 관한 구조 작업을 속행하고 있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와 B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위치발신장치(V-PASS) 알람을 확인한 뒤 선장과 통화했다. 좌초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다. 위치발신장치는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위치가 전송되는 기능을 탑재했다.
어선 2척의 총승선원 15명 가운데 12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다. 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이외 구조자들은 현장에서 대기중인 상황이다.
해경은 광역구조본부와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했다.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가용세력을 동원하기 위해서다. 남은 승선원에 관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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