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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3D 디지털 기술로 벽제관·북한산성 행궁 원형 복원…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지역 대표 국가유산인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을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형 복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공하며, 국내외 홍보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벽제관은 조선시대 전국 31개 객관 중 하나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했다. 1467년 건립된 후 조선과 중국 간 외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한양과 의주를 연결하는 주요 길목에 자리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 있으며, 196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북한산성 행궁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북한산성 내에 위치한 왕실 유적이다. 1712년 건축돼 왕과 왕비가 머물던 내전과 집무를 위한 외전 등 129칸 규모로 지어졌다. 하지만 1915년 대홍수로 매몰되었으며, 2007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고양시는 벽제관과 북한산성 행궁의 디지털 복원을 위해 고지도, 사진, 발굴조사 보고서 등 기존 자료를 기반으로 각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다.

 

디지털 콘텐츠로 복원된 벽제관 전경

벽제관 복원은 입구 삼문을 시작으로 중심 건물 정청, 좌우의 익헌, 월대와 담장 등 주요 건축물을 재현했으며, 조선시대 식생을 반영한 계절 변화까지 구현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육각정도 복원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북한산성 행궁은 1808년 편찬된 **'만기요람(萬機要覽)'**을 참고해 전체 129칸의 모습을 재현했다. 내부의 내전, 행각, 수라간과 외부의 외전, 월랑, 중문 등 건축물의 세부적 형태와 함께 북한산성 행궁의 사계절 모습도 구현되었다.

 

고양시의 이번 디지털 복원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한산성 행궁의 복원 자료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북한산성의 국내외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복원 영상은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https://www.goyang.go.kr/ghistory)과 유적지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국가유산을 단순히 복원하고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고양시의 문화유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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