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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환아 보호자부터 육아 도우미까지...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상생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숯을 보내듯, 설중송탄(雪中送炭)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도움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적재적소에 전달될 때 그 가치를 발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러한 설중송탄의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간병으로 지친 환아 보호자들을 위해 휴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비 부담을 겪는 장애 아동 가정을 위해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영상 썸네일 이미지 사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돌봄 가족 위한 '쉬어가도 괜찮아'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는 중증 환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휴식 지원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가 협력해 장기간 간병으로 지친 돌봄 가족들에게 분리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휴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환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에 있는 한화 호텔과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프로젝트 시작 이후, 프로젝트 참여 환아 보호자 가정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서울에 있는 '더 플라자'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어렵게 여행을 결심했지만, 불안감에 아이가 입원한 서울대학교병원 근처(더 플라자 호텔)에 머무는 보호자들이 많았다"면서 "여전히 분리 휴식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돌봄 가족 대부분은 일상 속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에 따르면, 여행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 80% 이상이 하루 휴식 시간이 3시간 미만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중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3년 내 여행 경험이 전무해 쉼에 대한 결핍이 심각하다는 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도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통해 돌봄 가족들이 재충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아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사진 / 한화

◆장애 아동 위한 '월간 한 모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통합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간 한 모금' 통해 저소득 장애 아동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 명칭에는 극심한 갈증 속에서 '물 한 모금'이 결정적인 도움을 주듯, 의료 지원이 절실한 장애 아동 가정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월간 한 모금'은 매달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정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8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는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부금 총 1억원을 전달하며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실제 장애 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연평균 진료비는 비장애인의 약 4배인 692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 회사의 ESG 정책 및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위원회는 '월간 한 모금'의 지원 대상자 선정에도 참여한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와 '월간 한 모금'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 가정과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상희 한화갤러리아 과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사내 부부인 김진현, 박종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배인이 지난 2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육아 동행 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한화

◆회사가 함께 키운다…"육아 동행 첫걸음"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새해맞이 의료 사각지대 외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내 부부들을 위해 육아 지원 활동도 펼친다.

 

직원 동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부터 진행되는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자회사를 포함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출산 가정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별도 횟수 제한은 없으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한 번에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한화호텔앤리조트 측 설명이다.

 

실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2025년 1월 출산 예정인 가정을 대상으로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육아 동행 지원금 전달식'에는 이달 말 출산을 앞둔 김상희 한화갤러리아 과장과 사내 커플인 김진현·박종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지배인 부부가 지원금 대상자로 참석했다.

 

프로젝트 참여 대상자인 한화갤러리아 김상희 과장은 "맞벌이 부부에게 출산과 육아는 둘 중 한 명이 휴직을 하더라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단순 출산 축하에서 그치는 게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현실적 부담을 공감하고 함께 하겠다는 말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동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역시 "회사의 지원으로 가정의 육아 부담이 줄어든 만큼 업무 효율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면서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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