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이르면 내년 연말 또는 2026년 중반쯤 끝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이 나왔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IMF는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상황 관련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전쟁이 다음 해 말까지 종료, 다른 하나는 전쟁이 2026년 중반까지 계속될 것이란 시나리오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전 예측보다 증가한 수치다. 식량 가격 상승과 통화 가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10%까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음 해 GDP 성장률은 에너지 생산능력 개선,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등에 따른 소득수준 상승을 반영해 2.5~3.5%로 전망했다. 전력 생산과 유럽산 수입에 투자한 결과로 겨울철 에너지 부족의 영향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나리오인 2026년 중반 종전안에서는 전쟁 장기화로 인해 GDP 회복세 둔화, 물가상승률 상승, 재정 적자 20% 초과 등 심각한 경제 충격이 예상됐다.
이때 외부자금 조달 격차는 1772억 달러(약 256조 6742억 원)로 추정됐다. 국제 준비금이 2027년까지 IMF 기준인 1480억 달러(약 214조 378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우크라이나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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