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노점 위치를 알려주는 '붕어빵 지도' 서비스가 화제인 가운데 최근 검색량이 13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붕어빵 파는 노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지역생활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붕어빵 지도' 서비스 출시 이후 '붕어빵' 검색량이 지도 서비스 이전인 11월 2주차 보다 135배 급증했다. 지난 한 달간 애플리케이션(앱) 내 붕어빵 검색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당근은 지난 20일 겨울 시즌 한정으로 동네지도 탭에 '붕어빵 지도'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이웃과 공유하는 오픈맵이다. 이용자들은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거나 수정, 삭제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추가한 곳 외에도 이웃들이 등록한 붕어빵 판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서민 간식이던 붕어빵이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지속된 물가 상승 때문이다. 붕어빵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팥 가격은 지난달 20일 기준 40kg당 26만4200원으로 평년 평균 가격보다 10%가량 올랐다. 올해 평균 가격은 27만2476원으로 4년 전(18만8559원) 대비 44.5% 높아졌다.
이에 따라, 붕어빵 노점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가격도 과거 4마리 1000원에서 현재 2마리 1000원 정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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