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프로판 가스 가격을 4개월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유류세 인하율 축소에 따라 인상됐던 부탄 가스 가격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일 LPG 업계에 따르면 E1은 이달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을 전월보다 50원 오른 ㎏당 1350.25원, ㎏당 1356.85원 각각 인상했다. 부탄 가격도 50원 인상된 ㎏당 1662.72원(ℓ당 971.02원)으로 책정했다. E1이 프로판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 8월(62원) 이후 넉 달만이다. 부탄은 두 달 연속 오름세다.
SK가스도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전월보다 50원 올린 ㎏당 1349.81원으로 정했다. 부탄 가격은ℓ당 970.44원으로 전월 대비 29.2원 인상했다.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고려해 공급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SK가스와 E1은 국내 LPG 공급가를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동결했다 8월 소폭 인상했다. 이어 9월부터 동결했다 12월부터 다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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